영국비자를 알아보다 보면 '여권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는 안내를 자주 만납니다. 영국 정부의 영국여행비자(ETA) 안내에는 이런 '6개월 이상' 요건이 따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영국여행비자(ETA)는 여권 만료일에 함께 끝나므로, 여권이 얼마나 남았는지에 따라 영국여행비자신청 시점을 따져 보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이상'은 영국 정부가 정한 영국여행비자(ETA) 요건에 없습니다
국내 일부 안내 글에 나오는 '6개월 이상'을 영국 정부 요건으로 받아들이면, 남은 기간이 충분한데도 여권부터 새로 만들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남은 기간이 짧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 나라를 거쳐 들어가거나 유럽 일정이 함께 있으면 그 나라 기준이 따로 적용되고, 항공사가 따로 확인하는 기준도 있습니다. 경유국과 항공사 기준은 출국 전에 꼭 확인하십시오.
영국여행비자(ETA)는 여권 만료일에 함께 끝납니다
영국여행비자는 2년 동안 또는 여권이 만료될 때까지, 둘 중 먼저 오는 날까지 유효합니다. 신청할 때 쓴 여권에 연결되므로 여권을 새로 만들면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료가 8개월 남은 여권으로 받으면 실제로 쓸 수 있는 기간은 2년이 아니라 8개월입니다.
| 여권 상황 | 생각해 볼 점 |
|---|---|
| 이번 여행만 계획하고, 여권이 머무는 기간 내내 유효합니다 | 영국여행비자는 여권 만료일까지 유효합니다. 경유국·항공사 기준은 따로 확인하십시오 |
| 2년 안에 영국에 또 갈 계획인데 만료가 가깝습니다 | 여권을 먼저 새로 만든 뒤 신청하면 여권 갱신 때문에 다시 신청할 일이 없습니다 |
| 영국여행비자를 받은 뒤 여권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 새 여권으로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
영국 정부가 정한 수수료는 2026년 4월 8일부터 £20입니다. 국내 일부 안내문에는 예전 금액이 남아 있으니 유의하십시오. 최종 결제 금액은 결제 화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항공사는 체크인 때 여권과 영국여행비자 정보를 대조하는데, 여권 번호나 이름이 다르면 탑승권이 나오지 않은 사례도 보도됐습니다.
한 번 갈 때마다 최대 6개월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영국여행비자로는 한 번 갈 때마다 최대 6개월까지 머물 수 있고, 유효기간 안에는 여러 번 입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얼마든지 자주 가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짧은 방문을 자주 반복하며 사실상 영국에 사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6개월보다 오래 머물려면 다른 종류의 비자가 필요합니다. 차이는 영국여행비자와 관광비자 비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여권을 새로 만들었다면 사진부터 준비하십시오
영국여행비자신청에는 여권 사진과 본인 얼굴 사진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진단 기록을 모아 본 영국여행비자신청 27건 중 10건은 얼굴 사진이 영국 정부 요건에 맞지 않아 다시 찍어야 했고, 27건 중 2건은 여권 아래쪽 두 줄(기계판독영역)이 읽히지 않아 여권 사진을 다시 받았습니다. 서류보다 사진에서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얼굴 사진은 컬러로 찍습니다. 종이 사진을 스캔한 파일은 걸리기 쉽습니다.
- 흰 여백과 그림자를 피합니다. 밝은 곳에서 단색 벽을 등지고 정면으로 찍습니다.
- 여권 아래쪽 두 줄이 잘리거나 빛이 반사되지 않게 찍습니다.
결과는 보통 하루 안에 이메일로 오지만 최대 3영업일이 걸릴 수 있어, 정부는 여행 최소 3영업일 전에 신청하라고 권합니다. 지난 6월에는 신청 시스템 장애로 승인을 기다리던 여행자가 탑승하지 못한 일도 보도됐습니다. 사진을 다시 찍는 시간까지 생각해 여유 있게 시작하십시오.
신청 전에 확인할 것
- 여권이 영국에 머무는 기간 내내 유효한지
- 2년 안에 영국에 다시 갈 계획이라면 여권을 먼저 새로 만들지
- 아이와 아기를 포함해 여행자마다 각자 신청했는지
- 경유국과 항공사 기준을 따로 확인했는지
- 요건·수수료·처리 기간 같은 최신 공식 정보를 영국 정부 사이트(GOV.UK)에서 최종 확인했는지